포스코ICT, 회사 이름 포스코DX로 교체
AI·디지털 트윈·메타버스 기술 활용
"산업용 로봇·스마트 물류 사업 확대"
포스코ICT가 회사 이름을 포스코DX로 바꾼다. AI,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산업용 로봇, 물류 자동화 사업을 키워갈 계획이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그룹의 정보기술(IT)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ICT가 회사 이름을 포스코DX로 바꾼다고 16일 밝혔다. DX는 '디지털전환'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기존 사업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로봇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에서 사용되는 기계나 장비를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로, 일종의 모의시험이다.
포스코ICT는 현재 데이터센터(IDC), 사물인터넷기술(IoT),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관리 등을 핵심 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회사는 DX전략을 바탕으로 산업용 로봇과 물류 자동화 사업을 키워갈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은 위험성이 높고 노동 강도가 큰 작업에 로봇을 투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서비스다. 물류 자동화 사업은 포스코ICT가 보유한 자동 수하물관리스시템을 주요 택배사와 온라인 쇼핑몰 물류센터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인데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바코드 정보 등으로 수하물을 분류한다. 포스코ICT는 다음 달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이름 변경을 확정한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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