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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선 정상화 코앞…움츠렸던 아시아나항공, 3월부터 비행기 더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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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선 정상화 코앞…움츠렸던 아시아나항공, 3월부터 비행기 더 띄운다

입력
2023.02.22 12:30
수정
2023.02.22 13:3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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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오사카 노선엔 중대형기 투입
뉴욕 노선은 주 3회 야간편 추가 편성

아시아나항공 OZ542편으로 운항하는 'A350-900' 여객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OZ542편으로 운항하는 'A350-900' 여객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3월부터 인천발 나리타·오사카·하네다 노선 운항을 늘리고 오키나와 노선은 매일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 평균 탑승률이 90%를 넘는 김포~오사카 노선엔 소형기 대신 중대형기를 투입한다.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여객 수요가 회복된 덕분이다.

다음 달 늘어나는 항공편은 총 12개 노선으로, 주 40회 여객기를 더 띄운다. 먼저 △인천~나리타 노선은 다음 달 4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과 △김포~하네다 노선은 같은 달 10일부터 각각 하루 세 차례 다닌다. 현재는 하루 2회 오가고 있다. 주 4회 다니는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다음 달 15일부턴 매일 탈 수 있다.

4월부터는 약 3년 동안 멈췄던 △인천~하네다 노선 정기 편이 재개된다. 그동안 하네다 노선은 김포발로만 운항했는데 일본 노선 정상화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매일 띄우기로 한 것이다. △인천~센다이 노선도 같은 달부터 주 3회 운항한다.

김포발 오사카 노선엔 290석짜리 중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30이 투입된다. 현재는 188석짜리 소형 항공기(A321N)를 띄우고 있다. 오사카는 지난해 10월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한국인에게 꾸준히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달 김포~오사카 노선 평균 탑승률은 90%에 육박했다.

동남아 노선도 확대된다. △베트남 다낭 노선은 다음 달부터 주 4회에서 주 7회로, △인도 델리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어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운항을 멈췄던 △필리핀 세부 노선도 같은 달부터 주 4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기 노선인 △타이베이 노선도 하루 두 차례 다닌다.

유럽 노선도 점차 늘려 정상화에 가까워졌다. △영국 런던 노선은 주 6회에서 매일 운항하고, △이탈리아 로마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4회 다닌다.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은 각각 주 6회, 3회로 증편한다.

또 5월부터는 2020년 3월 비운항 조치 이후 처음으로 미국 뉴욕행 야간편을 다시 띄운다. 현재 하루 한 차례 낮에만 비행기를 보내는 이 노선에는 주 3회 야간 스케줄이 추가 편성돼 일주일에 열 차례 여객기를 띄울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까지 국제선 운항을 점진적으로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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