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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억' 제시한 속초의료원…"면접 본 의사는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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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억' 제시한 속초의료원…"면접 본 의사는 1명"

입력
2023.02.23 17:56
수정
2023.02.23 22:5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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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다음 달 6일까지 추가 채용"

강원 속초의료원 온라인 홈페이지 캡처

강원 속초의료원 온라인 홈페이지 캡처

4억 원대 연봉을 제시한 강원 속초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채용 면접에 1명이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전 채용보다 1억 원 오른 연봉을 제시해 3명이 지원서를 냈으나 1명은 자격요건을 채우지 못했고, 다른 1명은 면접에 응하지 않았다. 정상 운영을 위한 3명의 의사를 확보하지 못해 당분간 축소 운영은 불가피해 보인다.

23일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응급실 전문의 채용 면접에 지원자 3명 중 1명만이 응시했다. 의료원 측은 "지난 21일 채용원서 마감 당시엔 3명이 지원했으나, 1명은 자격요건을 채우지 못했고 1명은 응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의료원 측이 직전 채용보다 1억 원 많은 연봉 4억2,000만 원을 제시해 전국적 관심을 받았다. 속초의료원은 지난달 전문의 2명이 퇴직한 데 이어 이달 말 추가로 1명이 그만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만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속초의료원은 24일 최종 합격자를 확정하고, 응급실 전문의 2명을 추가 채용하기 위한 절차를 다음 달 6일까지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속초의료원은 마취통증의학과와 가정의학과 전문의 각 1명에 대한 채용도 진행 중이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지난해 4월 2명 중 1명이 퇴사한 후, 채용공고를 20차례나 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지난해 10월부터 9차례 채용공고를 냈다.


속초=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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