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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지역축제, 안전 축제로

입력
2023.02.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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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유관기관 합동 연중 현장점검

합동점검반이 최근 울진대게축제장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합동점검반이 최근 울진대게축제장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봄축제, 안전한 경북으로 오세요.”

경북의 봄축제가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끝을 보이면서 4년 만에 제대로 된 축제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코로나19로 위축된 축제가 완전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역축제장 안전관리를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축제장 시설물과 전기, 가스, 소방 등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일일이 현장을 확인한 뒤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만일의 안전사고를 대비키로 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부분적으로 완화된 2분기부터 시작해 총 82개의 축제가 열렸다.

올해는 병원과 대중교통 등 일부 취약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착용 의무가 폐지됨에 따라 훨씬 더 늘 전망이다.

3월25일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에서 산수유마을꽃맞이행사를 시작으로 경주벚꽃축제(4월1~3일), 안동 벚꽃축제(4월 초), 의성 남대천 벚꽃축제(4월8, 9일), 소백산철쭉제(5월27, 28일)등 꽃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 대게축제, 돌문어축제, 산나물축제, 찻사발축제 등 지역 특산품 관련 축제도 본격적으로 열린다.

경북도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문경찻사발축제 등 군 단위 이상 축제만 100여 개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취소된 지역 축제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열리고, 경북을 찾는 방문객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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