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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안 부결 후폭풍… 정청래 "눈물 나게 미안", 홍준표 "참 보기 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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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안 부결 후폭풍… 정청래 "눈물 나게 미안", 홍준표 "참 보기 딱해"

입력
2023.02.28 07:05
수정
2023.02.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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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다수 이탈에 미안함 드러내
여당 홍준표도 미묘한 심정 표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나온 민주당 내 다수의 이탈이 거센 후폭풍을 불러올 조짐이다. 이에 대해 정청래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미안하고 미안합니다”라는 심경을 드러냈고, 여당 측 홍준표 대구시장도 “같은 시대를 걸어가는 정치인으로서 참 보기 딱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은 28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눈물 나게 미안하고 미안합니다”라며 “더 잘 치밀하게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전날 실시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아슬아슬하게 부결됐지만, 당 지도부의 표 단속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이탈이 발생한 데 대한 미안함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표결 내내 이 대표 곁을 지켰다.

그는 이어 “다시 일어설 때 함께 일어섭시다. 그래도 내일의 태양은 떠오릅니다”라며 “이재명은 죽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여 재차 검찰의 체포동의안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여당 소속인 홍준표 시장 역시 같은 정치인으로서 미묘한 심정을 나타냈다.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정신력은 참 대단합니다. 잡초의 생명력으로 살아온 인생이라서 그런지 참으로 대단한 정신력”이라며 “비아냥이 아니고 같은 시대를 걸어가는 정치인으로서 참 보기 딱합니다. 잘 헤쳐 나가시기 바랍니다”라고 썼다.

그는 또 “곧 선거법 위반 재판이 시작되고 대장동 사건, 성남 FC사건 재판도 시작되면 국회 출석보다 재판받으러 가는 날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늪에 빠진 민주당의 돌파구는 어디인지”라고 써 민주당의 고충도 짚었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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