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끊겼던 부산~쓰시마 간 뱃길이 34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지난 25일 오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고속여객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684톤)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쓰시마로 출항해 1시간 10분 만에 히타카츠항에 도착했다. 시범운항 기간이어서 최대 승선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되며, 토·일요일에만 각 1회 왕복 운항한다. 팬스타그룹은 운항 요일과 승선 인원이 제한돼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평일에도 정상 운항할 수 있도록 일본 당국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쓰시마 항로 이용객은 2018년 83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이듬해 일본 여행 보이콧 영향으로 53만여 명으로 감소했고, 코로나19로 2020년 4월부터 전면 중단돼 왔다. 팬스타그룹은 쓰시마 노선에 이어 오는 6월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 규슈 지역을 다녀오는 11만4,500톤급 대형 크루즈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