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재를 유통하는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에 대단위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아이마켓코리아는 3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현지 법인 아이마켓코리아를 통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지난해 하반기 약 6만 평 규모의 부지를 사들였으며 지난 2일 21만 평 부지를 추가 매입했다. 이 곳에 단지 조성과 물류 창고 건설 등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단지 입주를 원하는 국내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이 업체는 반도체, 배터리, 자율주행차 등 미국 텍사스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첨단 산업의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단지 입주 및 장기 출장자를 위한 항공권, 비자, 숙박 등의 부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 서비스는 올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테일러시는 텍사스 주도인 오스틴시를 포함해 주변에 약 500여개 기업이 모여 있고, 이를 통해 6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삼성전자, 테슬라, 아마존 등 거대 기업들이 오스틴시에 공장 등을 가동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오스틴시가 친기업 정책을 펴고 있어 테일러시 또한 산업 단지의 입주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업들과 일하는 협력사들의 사업장 및 공장 확장 등을 겨냥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2000년 설립된 아이마켓코리아는 기업의 소모성 자재(MRO), 정보기술(IT) 장비, 건축 자재 등 다양한 기업용품 등을 유통하고 있다. 원래 삼성그룹의 내부용품 조달을 전담했으나 2011년 인터파크에 매각된 뒤 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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