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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간 종합연구기관 RIST, 자원봉사로 36돌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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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간 종합연구기관 RIST, 자원봉사로 36돌 기념식

입력
2023.03.06 16:00
수정
2023.03.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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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연구기관으로 1987년 설립
1,500억 투자 받아 1.5배 이익 실현
포스텍과 국가발전 기술개발 견인
창립 기념 행사 대신 봉사 활동

RIST 임직원들이 지난 3일 창립 36주년을 기념해 봉사활동을 갖고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항 해변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RIST 제공

RIST 임직원들이 지난 3일 창립 36주년을 기념해 봉사활동을 갖고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항 해변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RIST 제공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코가 포항공대와 함께 국내 첫 민간종합연구기관으로 설립했는데, 36주년을 맞아 거창한 기념행사 대신 자원봉사 형식의 축제로 나눔과 상생을 다짐해 주목받고 있다.

RIST는 지난 3일 창립 36주년 기념행사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신항만에서 자원봉사 형식의 축제를 열었다. 이날 남수희 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150여 명은 안전 다짐 결의문 제창과 창립 기념 풍선을 날린 뒤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은 이날 3개조로 나눠 영일신항만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항, 포스코가 사회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계열사 포스코휴먼스를 찾았다. 영일신항만과 죽천항에서는 해변가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고, 포스코 휴먼스를 방문한 직원들은 장애인 직원들의 세탁물 정리 등의 업무를 도왔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인천 송도와 전남 광양에서 농가일손돕기 봉사를 가졌다.

RIST는 포스코와 포스코가 설립한 포항공대(포스텍)와 함께 국가발전에 필요한 과학기술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보급하는 산·학·연 협동 연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됐다.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스텍 바로 옆 18만1,818㎡에 환경에너지연구소와 수소저탄소연구소, 재료공정연구소, 이차전지소재연구소, 융합혁신연구소 등 5개 연구소와 연구지원실을 갖추고 있다. 포항본부 외에도 인천 송도와 강원 강릉, 전남 광양 등에 분원을 두고 있다. 인력 총 439명 가운데 행정사무 직원은 53명에 불과하고 연구직 254명, 기술직이 136명일 정도로 기술개발에만 집중하는 연구기관이다.

창립 후 특허출원건수는 1만1,642건, 기술 이전한 연구개발은 747건이다. 지난 한 해 1,500억 원의 연구비가 투자됐으나 투자대비 1.5배의 이익을 실현했다.

RIST 남수희 원장은 “국가발전 못지 않게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각오로 창립기념식을 봉사활동으로 전개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실용화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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