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일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대형산불과 관련,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합천에서 대형산불이 확산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산림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는 협력체계를 가동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오후 8시 20분쯤 정부서울청사 1층에 있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 방문해 산불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산림청 차장 등에게 산불진화 상황을 보고받고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조속한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현재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커지면서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산불 3단계는 피해(추정)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초속 7m 이상, 진화(예상)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올해 들어서는 첫 발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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