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불후의 명곡' PD "김호중·임영웅 약점은 '트로트'"

알림

'불후의 명곡' PD "김호중·임영웅 약점은 '트로트'"

입력
2023.03.14 08:36
0 0
권재영PD가 김호중과 임영웅의 공통된 약점으로 '트로트'를 꼽았다.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제공

권재영PD가 김호중과 임영웅의 공통된 약점으로 '트로트'를 꼽았다.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제공

'불후의 명곡' '뮤직뱅크' 등을 연출한 권재영 PD가 김호중과 임영웅의 약점으로 트로트를 꼽았다.

권 PD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2회에서 "김호중과 임영웅에게 트로트가 약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두 사람 모두 음악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가수로 댄스, 포크, 록까지 가능하다"며 "임영웅 씨의 경우 KBS 연말특집 '위 아 히어로(We Are HERO)'에서 댄서 아이키와 함께 춤을 췄다. 처음에는 아이키와 함께 춤을 춰 보라는 말에 임영웅이 기겁을 하더라. 하지만 결과적으로 당시 임영웅은 춤을 잘 추면서 무대를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호중 역시 단독 콘서트 '아리스트라' 오프닝 무대에서 30명의 댄서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였음을 언급한 권 PD는 "춤을 잘 춘다 이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스펙트럼이 넓은 친구들인데 가지고 있는 트로트라는 이미지 때문에 동년배 팬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트로트라는 것을 빼 버리면 젊은 층이 더 많이 유입될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트로트'라는 이미지가 조금은 약점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권 PD는 "트로트 장르에 두 사람의 동년배 팬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분들이 동년배에게 다가가서 트로트가 젊은 친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권 PD는 두 사람의 또 다른 공통점으로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고마움을 잘 표현한다는 점'을 꼽았다. 권 PD는 "아이키와 촬영이 끝나고 임영웅이 댄스팀 훅(HOOK) 멤버들 전부에게 일일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드리는 걸 봤다"라며 "김호중은 공연장에서 도시락을 들고 다니며 스태프들에게 직접 배달하더라. 공연 뒷풀이에서는 스태프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다니느라 자리에 앉아 있지를 않는다"라는 목격담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첫 인상과 말투, 성격 등 권 PD가 직접 경험한 두 사람의 상반되는 면모들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권 PD가 밝힌 임영웅 김호중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는 '권 PD의 아름다운 구설'에서 확인 가능하다.

홍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