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개발업체 업스테이지는 17일 자체 개발한 AI 서비스 '애스크업'에 지난 14일 미국 오픈AI가 발표한 초거대 언어모델 AI 'GPT4'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으로 제공되는 애스크업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대화가 가능한 생성형 AI '챗GPT'를 결합한 AI 서비스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 속 글자를 파악해 이해하고 여기 맞는 정보를 보여준다.
업체에 따르면 GPT4가 적용된 애스크업은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과 우리말 실력이 향상됐다. 또 우리말, 영어, 중국어 등 27개 언어로 답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이 업체는 AI 기술의 미세 조정을 통해 애스크업의 답변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GPT4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잘못된 답변을 줄이기 위해 매일 기능 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GPT4를 적용해 애스크업의 활용성이 커졌다"며 "전 국민이 혁신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설립된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로 온라인 AI 경진대회 캐글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김 대표는 홍콩과학기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각종 AI 논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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