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44분쯤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불이 났다. 이날 오후 5시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연기가 치솟으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라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24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4시 11분쯤 인접 소방서까지 출동시키는 2단계로 대응 조치를 상향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 등 인력 126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49대를 투입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마니산 4부 능선까지 불길이 번졌다"며 "보물로 지정된 정수사 법당과 주변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단계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정수사 법당은1963년 보물 161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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