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보다 자존심 택한 듯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프로듀서가 "카카오가 진행한 SM 주식 공개 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26일까지 진행한 SM 주식의 공개매수가 2.2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가운데 이 전 총괄이 최대한 높은 가격(주당 15만 원)을 받고 보유한 주식을 처분할 것이란 소문이 돌자 직접 나서 이를 부인한 것이다. 업계에선 이 전 총괄이 실리보단 자존심을 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총괄은 하이브에 SM 지분 14.8%를 주당 12만 원에 넘기고 남은 3.6%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전 총괄 측은 27일 입장문을 내 "하이브에 주식을 매도할 때도 이 전 총괄이 자신의 주식에 대한 별도의 프리미엄 없이 소액주주들에게 적용될 공개매수가격과 같은 가격으로 매도가격을 정했다"며 시세 차익을 노려 카카오에 SM 주식을 팔 것이란 소문에 선을 그었다.
31일 SM 주주총회에 검사인을 선임한 배경에 대해선 이 전 총괄 측은 "주총의 진행과 결의가 적법하게 이뤄지는지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전 총괄은 지난달 27일 법원에 이번 SM 주총에 검사인 선임을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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