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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백신, 고위험군만 6~12개월마다 추가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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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백신, 고위험군만 6~12개월마다 추가 접종"

입력
2023.03.29 09:00
수정
2023.03.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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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어린이·청소년, 백신 꼭 맞을 필요 없어"

서울시에 있는 한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에 부착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안내문. 뉴스1

서울시에 있는 한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에 부착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안내문. 뉴스1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은 앞으로 고령자와 고위험군에만 추가 접종하고, 건강한 어린이와 청년은 반드시 이를 맞을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백신 접종을 위한 전문가 자문그룹(SAGE)'의 검토를 거쳐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침을 이같이 개정했다. 새 권고안에서 WHO는 접종 대상자를 '우선 사용 그룹'과 '중간 그룹', '저순위 그룹' 등 세 가지로 나눴다.

'우선 사용 그룹'은 60세 이상 노인과 심장병·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60세 미만 성인을 뜻한다. 면역 저하 현상이 있는 어린이·청소년, 임산부, 일선 의료 종사자 등도 포함된다. 이들은 두 차례의 기본 접종 이후 6∼12개월마다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 다만 무한정 추가 접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단기적 권고 사항이다.

'중간 그룹'은 △60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다른 질환이 있는 어린이·청소년으로, 첫 번째 추가 접종까지만 하면 된다. WHO는 그 이후의 추가 접종에 대해선 "효과가 크지 않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저순위 그룹'은 생후 6개월~17세의 건강한 어린이·청소년을 지칭한다. WHO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반드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다른 일반 감염병과 비교할 때 급하지는 않다는 뜻이다.

이번 권고안은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아진 상황에서 각국이 백신 접종 정책을 어떻게 재정립하면 될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WHO는 덧붙였다.

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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