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 등 8개 기업, 첨단기술력 과시한 부스 마련
세계박람회 한국 실사를 앞두고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 점등식이 열렸다. 정부와 부산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4월 3일까지 박람회 주제와 연관된 전시와 이벤트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광화에서 빛;나이다' 점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병윤 부산광역시 부시장 등이 참석해 LED푸른장미, 에펠탑 등 엑스포 대표 빛 조형물의 빛을 밝혔다.
광화문광장 밤하늘에는 세계박람회 랜드마크인 파리 에펠탑,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함께 축음기 등 각종 발명품이 불빛 조형물로 떠올랐다. 부산시 소통캐릭터인 부산갈매기 '부기', 스노볼로 꾸민 포토스팟도 시민들을 반겼다. 광화문 놀이마당엔 갤럭시 S23, 기아 EV9 등 우리 기업들의 대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이어진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엑스포 조형물 점등 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등 민간유치위 기업 부스를 방문해 엑스포 유치홍보에 적극 앞장 선 기업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제품과 K콘텐츠를 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광화에서 빛;나이다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알리겠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치위원회는 실사단 서울 방문을 앞두고 인천공항, 서울역, 광화문광장, 지하철 역사, 버스, 택시 등 주요 교통시설 및 시내 중심가에 환영 현수막, 가로배너 등을 게시하고 잠실 롯데타워, 서울 스퀘어, 남산타워 등의 옥외 매체에도 환영 메시지를 송출한다.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는 해운대를 주제로 한 이상원 작가의 작품 '부산의 추억'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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