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을 이용한 건강관리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넛지헬스케어는 12일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2016년 설립 이래 처음 투자를 받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의사 출신 나승균 대표가 설립한 이 업체는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캐시워크' 앱으로 유명하다. 2017년 선보인 캐시워크는 지금까지 누적으로 1,600만 회 이상 내려받기 횟수를 기록했다. 5명 중 1명이 이 앱을 내려받은 셈이어서 사실상 국민 건강관리 앱이다.
미국에도 진출해 해외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도 개발해 판매한다. 특히 미국 법인에서 관할하는 해외 캐시워크의 매출은 전년 대비 227%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이 업체는 지난해 매출 79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국과 유럽 이외 아시아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 대표는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받게 됐다"며 "국내 디지털 건강관리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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