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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인사’ 논란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끝내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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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인사’ 논란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끝내 사의 표명

입력
2023.04.13 10:58
수정
2023.04.13 17:4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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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범모(72)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13일 미술계 등에 따르면, 윤 관장은 최근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만나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관장은 미술비평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2월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2월 재임명됐다. 임기가 1년 10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윤 관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윤 관장은 처음 임명될 때부터 ‘코드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1980년대부터 미술계 진보진영에서 활동해 온 대표적 인사이기 때문이다. 재임 중 추진한 일부 전시에 대한 편향성 논란도 불거졌다. 미술계에서는 정권이 교체된 뒤 윤 관장이 직간접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는 이야기가 무성했다. 문체부가 국립현대미술관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16건의 위법·부당 업무 처리가 적발되기도 했다. 장기 공석인 미술관 학예실장 임명도 계속 미뤄지는 등 미술관 운영이 파행을 겪으면서 윤 관장이 결국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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