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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4명 중 1명은 지난해 월 200만 원도 못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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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4명 중 1명은 지난해 월 200만 원도 못 벌었다

입력
2023.04.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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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 취업자 51.9% 저임금
배달원 수 역대 최다, 조리사 인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하반기 기준 월급쟁이 4명 중 1명은 월 임금이 200만 원을 밑돌았다. 코로나19 기간 빠르게 늘어난 배달업 취업자는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증가세가 꺾인 반면 조리사는 직장을 많이 구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는 2,168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67만7,000명 늘었다. 월급 수준별로는 △100만 원 미만 198만 명(9.1%)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 309만 명(14.2%) △2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 733만 명(33.8%) △300만 원 이상~400만 원 미만 450만 명(20.8%) △400만 원 이상 478만 명(22.1%)으로 집계됐다.

저임금인 월급 200만 원 미만은 전체의 23.3%로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꼴이었다. 월 200만 원을 못 버는 월급쟁이 비중이 전년 대비 5.3%포인트 작아진 점은 긍정적이다.

주요 산업 가운데 숙박 및 음식점업은 월급 200만 원 미만 비중이 51.9%로 조사됐다. 반대로 은행, 증권사 등 고소득 직장이 많은 금융 및 보험업은 전체의 45.6%가 월 400만 원 넘게 벌었다.

직업을 세분화하면 조리사(7만2,000명),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6만1,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대면 활동 정상화로 식당, 주점 일자리가 증가한 영향이다.

배달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2만2,000명 늘면서 역대 최다인 45만 명을 기록했다. 다만 배달업 취업자 증가폭은 5.1%로 2020년 11.8%, 2021년 9.7%에 못 미쳤다. 코로나19가 풀리면서 배달시장 성장세 역시 약해지고 있어서다.

세종=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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