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평택, 용인 등서 주야간 단속
대낮 스쿨존 음주단속에 14명 적발되기도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사망사고에도 불구하고 주·야간 수도권 음주운전이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동안 평택과 용인, 부천지역 일선 경찰서와 함께 각 지역 내 스쿨존에서 주·야간 음주단속을 실시해 103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된 운전자는 모두 36명이다. 58명은 0.03% 이상~ 0.08% 미만으로 면허가 정지됐고, 9명은 채혈을 요구한 상태다. 이중 14명(취소 5명, 정지 9명)은 대낮 스쿨존 내에서 실시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평택경찰서는 평택시 이화초교 등 지역내 스쿨존에서 주간 음주단속을 실시해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운전자 4명을 적발했다. 용인동부경찰서도 나산초교 등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해 면허취소 2명, 면허정지 1명 등 모두 3명을 적발했다. 경기남부청과 일선 경찰서는 다음달 31일까지 스쿨존 음주운전 특별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평택경찰서장은 “음주운전은 언제·어디서든 단속된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주·야간 가리지 않고 스쿨존과 식당가 등 음주운전이 예상되는 지점에서 스팟 이동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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