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홍보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탐방 진행
주한 외국인, K컬처 체험한다…'오겜' 줄다리기도
'오징어 게임' 속 줄다리기·줄타기 등 8회로 구성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기지시 줄다리기 홈페이지 캡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276번 참가자'로 출연한 필리핀 배우 크리스천 라가히트를 비롯한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 35명이 22, 23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줄다리기 축제에 참여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주한 외국인 27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줄다리기, 줄타기, 판소리, 택견, 해녀, 탈춤, 씨름, 김장 등 인류무형문화유산 체험이며 총 8회로 진행된다.
첫 번째 탐방은 500년 전통의 충남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마을 주민, 관광객들과 함께 줄다리기 대결에 참여하고 관련 영상을 제작하는 등 K컬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김장호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은 "더욱 많은 국내외 거주 외국인들이 세계적인 한국 문화유산 탐방의 재미와 가치를 폭넓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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