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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문수아, 故 문빈에 전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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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문수아, 故 문빈에 전한 진심

입력
2023.04.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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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 된 문빈 친동생 문수아
팬들 울린 감동 메시지

문빈 문수아 남매. 뉴스1, 판타지오 제공

문빈 문수아 남매. 뉴스1, 판타지오 제공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이 하늘의 별이 된 가운데 동생 문수아가 남긴 추모의 글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24일 故 문빈의 동생 문수아는 고인의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방문했다. 이곳에 문수아는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문수아는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나도 왔다 간다.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 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러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동생 잘하고 있는지 잘 지켜봐 줘야 된다.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 말리지 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니까 받아줘야 된다"며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하고,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 문남매 포에버"라고 덧붙였다.

슬픔에 잠긴 故 문빈의 친동생 문수아를 제외하고 빌리는 6인 체제로 스케줄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6일 '쇼챔피언' MC는 츠키가 맡고, 팬사인회 일정은 문수아를 제외한 6인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故 문빈은 지난 1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이를 처음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난 22일 발인식이 엄수됐다.

소속사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먼 걸음 해주신 팬분들께 조금이라도 마음 편한 공간을 준비하고자 아로하 여러분께서 방문하실 수 있는 추모 공간을 추가적으로 판타지오 사옥에 준비해 뒀다"며 "추모 공간에 두고 가신 편지, 선물 등은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이며, 훼손 없이 온전히 보관할 수 있도록 편지, 쪽지 등의 지류는 운영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보관 예정"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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