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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적극적 일본은 미지근...화이트리스트 복귀 '온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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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적극적 일본은 미지근...화이트리스트 복귀 '온도 차'

입력
2023.04.25 17:36
수정
2023.04.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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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산장관 "한국 자세 지켜보겠다"

지난 16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삿포로=AP 연합뉴스

지난 16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삿포로=AP 연합뉴스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 다시 올리는 문제를 두고 일본이 거듭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장관은 25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복귀시키는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 자세를 신중하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장관은 각의(국무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수출 절차상 우대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결론이 나 있는 것이 아니다. 책임 있는 판단을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이날 일본에서 이틀째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진행했다. 24일 한국 정부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시키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한국이 먼저 조치를 취하고 일본의 상응조치를 바란 것이지만, 니시무라 장관은 신중한 자세를 이어간 셈이다. 그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회담 직후에도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와 화이트리스트 복귀 등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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