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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흑인 슈퍼스타' 해리 벨라폰테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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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흑인 슈퍼스타' 해리 벨라폰테 별세

입력
2023.04.26 16:13
수정
2023.04.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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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6세... 생전 흑인 인권 운동에도 적극 참여

2011년 빈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해리 벨라폰테. 위키피디아 커먼스

2011년 빈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해리 벨라폰테. 위키피디아 커먼스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1950년대에 대중음악계 정상에 올라 인종장벽을 허문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의 흑인 가수이자 인권 운동가 해리 벨라폰테가 별세했다. 향년 96세.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벨라폰테가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울혈성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27년 뉴욕 할렘의 자메이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벨라폰테는 연기 학교 수업료를 벌기 위해 뉴욕 재즈클럽 무대에 올랐다가 RCA 레코드사와 계약하며 데뷔했다. 1956년 첫 앨범 '칼립소'를 발표하며 '더 바나나 보트송'이라는 히트곡을 배출, 빌보드 정상을 31주간 지키며 세계적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 앨범은 1년 이내에 100만 장 이상 팔린 사상 최초의 LP라는 기록도 남겼다. 벨라폰테는 흑인 인권 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 흑인 인권 운동 지도자 마틴 루서 킹 목사와 친분을 쌓은 그는 구금된 흑인 활동가들을 대신해 보석금을 지불하며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1968년 킹 목사가 암살된 후에도 사비를 들여 유족을 지속적으로 돌봤다. 1985년에는 에티오피아의 기근 피해자를 돕기 위한 자선 싱글 '위아더월드'를 기획하기도 했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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