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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지진 발생’ 안내 문자 해프닝… "직원 실수로 잘못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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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지진 발생’ 안내 문자 해프닝… "직원 실수로 잘못 발송"

입력
2023.04.28 23:15
수정
2023.04.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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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서울지역 지진 발생하지 않아"

서울 종로구는 오후 9시 47분께 재난문자 시스템으로 "지진발생 재난훈련 메세지가 전달됐다"라면서 "실제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는 오후 9시 47분께 재난문자 시스템으로 "지진발생 재난훈련 메세지가 전달됐다"라면서 "실제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가 28일 밤 "지진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잘못 발송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종로구는 이날 오후 9시 38분쯤 구 전 지역에 “28일 21:05 지진발생, 추가 지진 발생상황에 유의 바람"이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냈다. 구청은 해당 문자를 발송한 지 9분 후인 오후 9시 47분 "지진 발생 재난 훈련 메시지가 전달됐다. 훈련 메시지다. 실제상황이 아니다"는 정정문자를 보냈다.

해당 재난문자는 종로구 상황실 당직자가 당직 근무 중 버튼을 잘못 눌러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실제 상황이 아닌 훈련 메시지 전파 중 착오였다”며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전파한 안내 메시지를 실수로 시민에게 발송했다”고 해명했다. 기상청도 “28일 오후 서울엔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해프닝에 종로구에 있던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종로구에서 회식을 하던 직장인 강모(40)씨는 “갑자기 휴대폰으로 재난문자 알림이 울려 모두 당황했다”며 “메시지 전달 착오라는 알림을 받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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