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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대낮 음주단속 하니... 면허취소 4명 등 28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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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대낮 음주단속 하니... 면허취소 4명 등 28명 적발

입력
2023.04.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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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31개 경찰서와 대낮 단속
5월까지 특별단속 기간, 매주 3회 주야간 실시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광교산 입구에서 경찰이 행락지 및 스쿨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광교산 입구에서 경찰이 행락지 및 스쿨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의 대낮 음주단속에 28명이 적발됐다. 이 중 4명은 면허취소인 혈중 알코올농도 0.08% 이상을 넘었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31개 경찰서와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경기남부권 스쿨존과 행락지 등 37곳에서 음주단속을 해, 면허정지(혈중 알코올농도 0.03% 이상~0.08% 미만) 24명, 면허취소 4명 등 28명의 운전자를 적발했다.

실제 이날 오후 1시 46분쯤에는 김포시 대명초교 앞에서 승용차를 몰던 B(53)씨가 음주단속을 피해 100m 정도 도주하다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B씨는 만취상태로 면허취소 수치가 측정됐다. 앞서 오후 1시 23분쯤 의왕시 왕송호수 인근에서는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던 A(63)씨가 검거됐다. A씨는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창용초교 앞에서도 30대 여성운전자가 적발됐다. 이 여성은 경찰에 “막걸리 반병을 마셨는데 집에서 가까워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다. 이곳은 스쿨존이자 등산객이 많이 찾는 수원 광교산으로 가는 길목이다.

경기남부청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 매주 3회 이상,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대규모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스쿨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등·하교 시간대 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을 통학로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반하는 행위도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별 취약지점에서 상시단속과 특별단속을 진행해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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