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미래차 생태계 구축, 청년 교류 등 합의문 채택
김동연 경기지사가 12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경기도민으로서 5·18 당시 참여했다가 다쳐 훗날 숨진 고(故) 최상필 열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12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광주광역시·경기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강 시장과 김 지사는 이날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총선과 동시에 여야 대선 공통 공약이었던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국회와 정부에 공동 제안키로 했다.
또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선도 협력, 청년·청소년 교류프로그램 추진, 미래 차 생태계 구축 협력,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운영, K-뷰티 페스티벌 개최 협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단호 대처,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등 내용을 담았다.
앞서 김 지사는 국립 5·18 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한 뒤 1980년 5·18 민주화운동으로 행방불명된 정기영 열사를 비롯해 최상필·김윤식·오규만·이재관 열사 등 경기도 출생의 오월 영령을 차례로 찾아 헌화했다. 김 지사는 방명록에 '5월의 민주화 영령들이시여, 광주의 혼들이시여,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 나라의 앞날을 지켜주소'라고 적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새 정부 출범 1년인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흔들리고 있고,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역주행하고 있다"면서 "오월 영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광주시와 함께 힘을 합치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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