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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동농협, 풍산김치 특화해 가공사업 경영 '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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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동농협, 풍산김치 특화해 가공사업 경영 '은상'

입력
2023.05.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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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농협 농식품 가공사업 평가 신제품 개발
신시장 개척... 역대 최고 매출액 258억 달성

박영동(왼쪽 두번째) 서안동농협 조합장이 '2022 농협 농식품 가공사업 경영대상' 평가에서 '은상'을 수상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안동농협 제공.

박영동(왼쪽 두번째) 서안동농협 조합장이 '2022 농협 농식품 가공사업 경영대상' 평가에서 '은상'을 수상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안동농협 제공.

경북 안동시 서안동농협이 최근 농협경제지주에서 실시한 '2022 농협 농식품 가공사업 경영대상' 평가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18일 서안동농협에 따르면 농협 가공사업 경영대상은 가공공장간 선의의 경쟁과 종사자 사기 진작을 유도하고 사업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1992년 설립된 서안동농협의 풍산김치는 2020년 200억 원, 2021년 204억 원, 지난해 최대실적인 25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3년 연속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풍산김치는 식품안전을 위해 식품위해요소인증기준(HACCP) 인증 공장에서 100% 상수도를 사용하고 주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고수준의 위생관리 및 품질관리를 위해 전담팀 운영, 차별화된 생산공정을 통해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또 상황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특허 제조법을 이용해 김치의 발효를 지연시키고 특유의 아삭한 맛을 오래 보존하며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이 결과 2008년 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 대상(대통령상) 수상, 2012년 제1회 김치품평회 대상(장관상), 2020년 제9회 김치품평회 우수상(장관상), 2021년 지역으뜸상(aT사장상)을 수상했다.

풍산김치는 K-Food 대표주자인 김치 수출에도 힘쓰고 있다. 경북도, 안동시와 함께 수출국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에도 노력한 결과 지난해 471톤, 164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젓갈 맛에 거부감이 있는 외국인과 채식주의자들이 먹을 수 있도록 젓갈류가 들어가지 않은 비건(VEGAN) 김치를 출시해 현지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풍산김치는 1999년 10월 일본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등 세계 9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지난달 현재 현재 177톤, 66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수출 목표는 300만 달러다.

풍산김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세계적으로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은 김치의 저변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비대면거래, 온라인쇼핑 증가추세에 따라 판로확대를 한 결과 풍산김치몰, 마켓컬리,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매출액이 5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2021년 37억 원 대비 137% 이상 성장한 수치다.

또 2021년 엄마까뚜리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김치 3종(배추김치, 백김치, 깍두기)을 농협R&D식품연구소와 개발하기도 했다.

박영동 서안동농협 조합장은 “가공사업활성화를 통해 우리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확대로 K-Food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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