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소속 김남국 탈당에...소병철·박용진 2명 보임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들을 내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신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 정청래 의원, 교육위원장에 박홍근 의원을 각각 내정하고 관련 상임위 사·보임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교육·행정안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을 새로 선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중 과방위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장이 민주당 몫이다.
예결특위 위원장으로는 4선의 우상호 의원이 거론된다. 보건복지위원장은 한정애 의원이, 환경노동위원장은 김경협 의원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산자위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의원이 당분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다음달 12일 진행될 예정인만큼 표결 이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민주당은 권인숙 의원이 사임한 법사위원 자리에 소병철·박용진 의원 2명을 보임하기로 했다. 법사위 소속인 김남국 의원이 '코인 보유' 논란으로 탈당하면서 민주당 몫 법사위원에 공석이 생겼기 때문이다. 무소속이 된 김 의원에 대한 상임위 배정권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갖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법사위 사임을 촉구하고 있다.
소병철·박용진 의원이 사임한 정무위에는 권인숙·조응천 의원이 보임한다. 이 밖에 과방위는 김영주·정청래 의원에서 민형배·정춘숙 의원으로, 외통위는 김경협·박홍근 의원에서 박광온·전해철 의원으로, 보건복지위는 정춘숙 의원에서 김영주 의원으로 교체된다. 여성가족위는 유정주·이소영·홍정민 의원에서 고민정·이수진(비례)·신현영 의원으로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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