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의 주장 이승원(강원FC)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이승원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ㆍ4위전과 결승전이 모두 끝난 뒤 브론즈볼 수상자로 선정됐다. 브론즈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골든볼, 2위 실버볼에 이어 전체 선수 중 세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에서 7개의 공격 포인트(3골 4도움)를 올려 한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남자 한국 선수가 U-20 월드컵에서 개인상을 수상한 것은 4년 전 폴란드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았던 이강인(마요르카) 이후 두 번째다. 당시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강인은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가장 뛰어난 선수로 뽑혔다. A대표팀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2002 한ㆍ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홍명보(울산 현대 감독) 이후 두 번째 브론즈볼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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