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초등생 상대 그루밍 성폭행에 성착취물까지...30대 구속
알림

초등생 상대 그루밍 성폭행에 성착취물까지...30대 구속

입력
2023.06.13 10:32
수정
2023.06.13 11:08
0 0

온라인 채팅방에서 친분 쌓아
화상통화하며 신체 노출 요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오픈채팅방에서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하고 아동 10명의 성착취물까지 제작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일희)는 13일 “아동·청소년을 성폭행하거나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미성년자 의제강간 등)로 A(31)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여자 초등학생 1명과 성관계를 맺고, 10명의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 채팅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신뢰 관계를 형성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전형적인 '그루밍' 수법이다. A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검찰은 그가 여러 명의 아동·청소년들을 상대로 성폭력 범죄를 반복해 저지른 점을 고려해 검찰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A씨를 구속했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추가로 아동 3명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 범행을 확인했다. A씨에 대한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한 검찰은 성착취물 유포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불법촬영물 유포 차단과 삭제 조치도 취했다.

검찰 관계자는 “디지털성범죄에 노출된 아동이나 청소년은 신고를 꺼려 피해가 확대되는 사례가 많아 교육청에도 관련 교육과 신고방법 안내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대구= 김정혜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