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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김민재·김영권 대체할 선수 없지만, 나만의 장점 어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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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김민재·김영권 대체할 선수 없지만, 나만의 장점 어필하겠다"

입력
2023.06.13 15:56
수정
2023.06.13 16: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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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16일 페루전 앞두고 소집훈련
"4년간 대표팀 생활... 팀에 녹아드는 게 내 장점"
오현규, "카타르서 못 뛴 게 한... 간절함 느껴"
주장 손흥민은 탈장수술로 출전 불투명

축구 대표팀 박지수가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부산=뉴스1

축구 대표팀 박지수가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부산=뉴스1

축구 국가대표팀 센터백 박지수(포르티모넨세)가 이달 펼쳐지는 A매치 2연전에서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현대)과 다른 자신만의 장점을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수는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김)영권이형, (김)민재와 함께 A매치에 나서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다른 선수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 카타르월드컵 주전 센터백이었던 김민재와 김영권은 각각 기초군사훈련 일정과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박지수는 “솔직히 영권이형과 민재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면서도 “그래도 나의 장점을 어필하면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 지난 4년간 (대표팀에서) 함께했기 때문에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는 게 나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수는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 시절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했지만, 지난해 11월 11일 카타르 대회 출정식을 겸한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하루 전날 입은 부상이었다.

그러나 그는 낙심하지 않았다. 박지수는 올해 1월 포르투갈 1부 포르티모넨세로 이적해 1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지수는 “유럽에서 뛰며 성장했다고 느낀다.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3월 펼쳐진 A매치 2연전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당시 한국 선수를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카타르 대회 16강 주역들을 주축으로 선수단을 꾸렸기 때문이다. 박지수로서는 이번 2연전이 신임 감독과 맞춰 보는 첫 호흡이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원하는 것 같다”며 “최대한 전방으로 공을 보낼 수 있는 플레이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예비선수로 동행했던 오현규(셀틱)도 전의를 불태웠다. 그는 “사실 카타르에서 너무 뛰고 싶었다”며 “경기장에서 뛰지 못한 한이 있고, 굶주림이 있다. 더 간절함을 느낀다. 아시안컵에 가게 된다면 꿈꿨던 순간들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탈장수술을 받아 2연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손흥민이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마치고 스포츠 탈장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포츠 탈장은 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세다.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통상 수술 2주 후부터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개인마다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어 추후 상태에 따라 경기 출전 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전날과 이날 펼쳐진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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