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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즌 '득점왕' 조규성 "스트라이커는 골로 증명... A매치서 골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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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즌 '득점왕' 조규성 "스트라이커는 골로 증명... A매치서 골 넣고 싶다"

입력
2023.06.14 14:32
수정
2023.06.14 14:4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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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 털어내고 최근 3경기 3골
"골 넣으며 컨디션도 올라와... 몸 상태 최상"
'경쟁자' 황의조·오현규에게 많이 배워
리그 공격포인트 4위 나상호 "항상 준비돼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이 1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규성은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골을 넣고 싶다"며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득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산=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이 1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규성은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골을 넣고 싶다"며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득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산=뉴스1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골을 넣고 싶다.”

클린스만호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이 이달 열리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골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1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최근 골을 넣으면서 컨디션도 올라왔다. 몸이 정말 좋다”며 “스트라이커는 골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멀티 헤더골을 터트리며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지만, 프로무대로 돌아와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올해 3월 5일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올린 후 긴 시간 침묵했다. 3월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석 달 가까이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달 21일 복귀전에서도 수원 FC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그러다 이달 3일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헤더골을 터트렸고, 11일 강원FC전에서는 멀티골을 작성하며 지난 시즌 득점왕의 위력을 뽐냈다.

조규성은 “시즌 초반 부진할 때는 한 경기에 슈팅이 1~2개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요즘은 한 경기에 4~5개의 슈팅을 때리고 있다. 소속팀 동료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최근 활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인생의 모토가 '하루하루 열심히 살자'다. 대표팀에서 잘하면 소속팀에 가서도 계속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클린스만호 주전 공격수 자리를 놓고 황의조(FC서울), 오현규(셀틱)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조규성은 “(황)의조형이 (최근 두 경기 연속) 골을 넣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현규도 셀틱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같은 국가대표로서 뿌듯하고 멋있었다”며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다”고 경쟁자들을 치켜세웠다.

해외 이적에 대해서는 “이번 여름에 이적하고 싶다”며 “아직 제안은 없는 것 같다. 차근차근 준비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성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나상호(서울)도 “항상 준비돼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리그 공격포인트 4위(8골 2도움)에 올라 있는 그는 “대표팀에서도 도전적인 생각으로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적인 모습을 좋아한다. 공간 침투와 1대 1 돌파를 잘 해내는 게 이번 소집훈련에서의 개인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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