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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철스크랩 공들이기 위해 중소기업과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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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철스크랩 공들이기 위해 중소기업과 손잡다

입력
2023.06.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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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 투자…연 50만톤 철스크랩 포스코에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가 철스크랩 수집기지 협약식에서 제품에 식별 표식을 마킹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가 철스크랩 수집기지 협약식에서 제품에 식별 표식을 마킹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소기업들과 함께 철스크랩(고철) 수집기지를 전국에 만든다. 여기에서 가공한 연 50만 톤의 철스크랩을 포스코에 전량 공급해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눈에 띄게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20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200억 원을 투자해 전국 각지에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월 경기 화성시에 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4개의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구축했다. 올 하반기에도 4기를 추가로 만든다.

철스크랩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포스코가 마지막에 사들이는 구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국 각지의 중소 스크랩 업체에 최신 장비를 빌려주고 업체들이 고품질 철스크랩을 수집, 가공해 주사위 모양으로 압축한 제품을 만든다.

철스크랩은 최근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의 하나로 철강 생산공정에서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석탄을 활용하는 고로 방식보다 스크랩을 사용하는 전기로 방식을 채택,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5%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

포스코도 '2050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2026년 광양제철소에 전기로를 도입한다. 탄소 발생 저감을 위해 철스크랩 활용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국에 걸쳐 공급망을 마련하면 철스크랩을 훨씬 쉽게 조달할 전망이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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