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저탄소 한우는 올해 설선물로 첫 출시해 완판 돌풍
지리산 순한우·산청유기농한우 등 8종 추가로 선보여
롯데백화점이 이색 한우 큐레이션을 강화해,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축산 코너에서 한우는 부위나 산지에 따라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해 왔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의 취향이 더욱 다양해졌다고 판단해 이색 한우 큐레이션을 강화해 오고 있다. 실제로 본점에서는 올해부터 50% 이상을 친환경과 풍미, 연도, 다즙성 등 고객들의 취향이 반영된 한우를 직접 소싱하고 큐레이션해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올들어 5월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의 한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대표 상품은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저탄소 한우’.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을 맞아 전북대학교 및 고창부안축협과 손잡고 저탄소 한우 선물세트를 업계 최초로 판매해, 1,000세트를 완판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부터 본점과 잠실점 등 총 4개 점포에서 저탄소 한우를 상시 판매 중이다.
저탄소 한우는 품종을 개량해 온실가스를 적게 발생하는 암소를 선별하고, 사육 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21~25개월로 줄여 세계 평균 대비 65%., 국내 평균 대비 45% 더 적은 양의 탄소를 발생시켜 국가 차원에서 인증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화식 발효 미경산 한우’를 업계 최초이자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본점, 잠실점, 강남점 등 총 7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경산 한우는 출산 경험이 없는 어린 암소를 의미하며, 청담동의 고급 한우 오마카세 맛집에서도 고정으로 사용하고 있을 만큼 부드러운 육질과 뛰어난 풍미를 자 랑한다. 특히 화식 발효 미경산 한우는 깻묵, 미네랄, 효모 등 15가지 원료를 배합해 40도의 온도에서 3일간 화식 배합 후 6개월간 발효 숙성을 거친 사료를 사용해, 고기가 느끼하지 않고 잡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한우박람회’를 진행하는 등 이색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본점, 강남점, 노원점, 인천점 등에서는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다양한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한우박람회를 진행해, 저탄소 한우와 화식 발효 미경산 한우뿐만 아니라, ‘가평잣고을한우’, ‘지리산 순한우’, ‘산청유기농한우’ 등 총 8종의 한우를 선보였다.
특히 산청유기농한우는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등을 받은 농가에서 자체 생산한 유기농 사료를 먹이며 자유로운 환경에서 키워, 어린 아이를 둔 고객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캠핑 등 시즌에 어울리는 특정 테마나 다양한 주류에 따라 어울리는 한우를 큐레이션한 기획전들도 지속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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