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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첫 정원박람회... 기업부터 시민까지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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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첫 정원박람회... 기업부터 시민까지 준비 착착

입력
2023.07.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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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호꽃섬서 2023 대구정원박람회
이달 27일까지 정원산업전 업체 모집
나무에서 정원으로... 친환경 도시 조성

2023 대구정원박람회 정원산업전 포스터. 대구시 제공

2023 대구정원박람회 정원산업전 포스터. 대구시 제공

국가정원 양대 산맥인 전남 순천만과 울산 태화강에 버금가는 정원박람회 개최를 예고한 대구시가 참가 업체 모집에 나섰다.

대구시는 오는 27일까지 대구정원박람회 정원산업전에서 정원식물과 정원용품 등을 전시하고 판매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참가 업체는 가로 5m 세로 5m 크기의 부스를 배정받고 희귀 식물과 최신 원예품종을 비롯한 조형물 등 정원 소품을 선보일 수 있다. 대구시는 모집기간 이후 중복참여 여부 등 별도의 선정과정을 거쳐 최종 참가업체를 확정할 계획이다.

오는 10월13~17일 대구 북구 노곡동 금호꽃섬에서 열릴 예정인 대구정원박람회는 '테마가 있는 전시', '트렌드가 있는 정원산업전', '힐링이 있는 정원페스티벌'을 통해 금호꽃섬의 명소화와 공기정화, 탄소 줄이기 등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이에앞서 지난 5, 6월 '리버스 가든'을 주제로 학생정원 작품을 공모해 31점 중 10점을 선정했고 '콜라보가든'을 주제로 시민 아이디어도 공모해 25점 중 20점을 선정했다. 학생정원 작품과 시민 아이디어는 총 900㎡ 규모로 전시된다.

기업들의 참여도 예정돼 있다. 대구시의 기업협력정원 참여업체 공모 결과 대구공공시설공단과 대구달성산림조합 등 13개 기업이 참가를 확정지어 총 1,300㎡ 규모로 다채로운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시도 도심내 나무심기 등 공원조성에서 한 단계 나아가 소규모 정원 등 친환경 도시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순천시 순천만 일대 112만㎡가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9년에는 울산 중구 태화강 일대 83만㎡ 태화강국가정원으로 지정돼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은 오는 10월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3개 권역 193㏊에서 정원과 공연 등을 선보이는 등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도 개최하고 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정원박람회는 시민들에게 최신 정원제품을 알리고 지역 정원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원에 대한 인식을 알리고 금호꽃섬의 가치 등을 조명할 수 있도록 정원산업계를 비롯한 시민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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