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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체류자냐” 이주노동자 폭행한 10대들… 촉법소년도 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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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체류자냐” 이주노동자 폭행한 10대들… 촉법소년도 끼어

입력
2023.07.05 11:15
수정
2023.07.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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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신고하겠다" 협박·폭행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포천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집단 폭행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5일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A군 등 10대 청소년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 일행은 1일 오전 8시쯤 포천시 내촌면에서 베트남 국적 30대 미등록 이주노동자 B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씨의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는 것을 보고 정지시킨 후 “지갑이 있느냐”고 물은 뒤 반응이 없자, “불법 체류자 아니냐. 신고하겠다”며 협박하고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한 뒤 보호자를 불러 인계했다. 이들 중에는 만 14세 미만 형사상 미성년자(촉법소년)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 B씨가 무면허라는 사실을 확인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양주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 B씨는 현재 출입국사무소에 구금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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