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마르카 "이강인, PSG와 서명만 남아"
김민재, 늦어도 다음 주 뮌헨 입단 전망
이적 전문 로마노 기자 "5년 계약 임박"
한국 축구대표팀 공수의 핵인 이강인(마요르카)과 김민재(나폴리)의 빅클럽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마요르카와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이적에 전면 합의했다. 이르면 앞으로 몇 시간 내에 이적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을 통해 1,700만 유로(약 241억 원)가 조금 넘는 수익을 얻게 됐다. 이강인은 이제 파리에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1억 원)이고, 이 중 20%는 이강인이 받는다. 이강인은 이적을 통해 440만 유로(약 63억 원)의 보너스를 얻는 셈이다.
마르카는 이어 “이강인은 이미 계약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이번 주 중으로 파리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PSG가 제안한 장기 계약에 서명만 남았다. 서울을 떠나 파리에 합류하는 즉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도 “마르카의 보도를 사실로 확인했다”며 “큰 이변이 없다면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6일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 역시 늦어도 다음 주에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공식 입단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재가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뮌헨은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곧바로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을 발동하기로 했다”고 글을 남겼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500만∼7,000만 유로(약 784억∼998억 원)로 추정된다. 로마노 기자는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김민재와 뮌헨이 구두합의를 마쳤다”며 “2028년까지 5년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한 바 있다.
육군훈련소 퇴소일을 감안하면 김민재는 7일쯤 독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김민재의 뮌헨 입단 발표는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중반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이달 15일까지만 발효된다는 점도 이적 시기 예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스포츠 매체 ESPN이 선정한 ‘2022~23시즌 포지션별 톱 10’에서 중앙수비수 부문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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