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에서 장맛비에 불어난 하천을 건너던 80대가 숨졌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5분쯤 전북 진안군 마령면의 하천 주변에서 마을 주민 A(84)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이 A씨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인근 밭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이후 가족들이 마을 하천에서 A씨의 소지품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대원은 하천으로부터 500m 떨어진 풀숲에서 A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A씨가 하천을 건너던 중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