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대학 4학년부터 지원
2026년 전 학년으로 순차 확대
경남 통영시가 올 하반기부터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생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교육비 부담을 줄여 저출산과 인구 감소를 막고, 지역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7일 통영시에 따르면 대학 등록금 지원은 올 하반기 4학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3~4학년, 2025년에는 2~4학년, 2026년에는 전 학년으로 순차 확대한다. 국가나 학교, 기관, 단체, 보호자 직장 등에서 받는 장학금 등을 제외하고 실제 본임 부담금에 한해 전액을 준다. 다만, 관내 출생 및 지역 초·중·고 졸업 여부에 따라 최소 30%부터 최대 100%까지 차등 지원한다. 사업 추진은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RCE)에서 맡는다.
시 단위 지자체 중 등록금 전액 지원은 통영이 처음이다. 군 단위는 강원도 화천·평창·양구군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천영기 시장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미래 인재 양성은 필수 요소“라며 "인재 유입과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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