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보고서에서 예측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3조 달러(약 3,909조 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최근 보고서에서 MS가 3조 달러 가치에 도달하는 다음 메가캡(초 대형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M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서의 우위에 힘입어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2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MS의 목표주가를 415달러(54만 원)로 제시했다. 지난 7일 마감한 MS 주가는 337.22달러(43만9,000원)였다.
MS의 시총은 2조5,000억 달러(약 3,257조 원)로 목표주가를 달성할 경우 3조760억 달러(약 4,008조 원)에 도달한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이 역사상 첫 3조 달러 클럽의 주인공이 된 데 이어 MS가 여기에 합류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 5일 증권사 웨드부시도 “AI 분야의 수익화가 MS의 시총을 3조 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2019년부터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어왔다. 올해 초 챗GPT 공개 후 MS의 주가는 약 40% 오르며 급등했다. 그러자 MS는 100억 달러 이상을 추가 투자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키스 와이스 “생성형 AI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자동화될 수 있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범위를 크게 확장할 것”이라며 “MS는 그 확장을 수익화하기 위해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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