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방영 중 열애설 휩싸인 임윤아·이준호
작품에 대한 관심 더욱 높아져
'킹더랜드'는 최근 안방극장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불거진 주연 배우 이준호와 임윤아의 열애설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도왔다. 두 사람은 열애설을 공식 부인하며 "친한 사이"라 선을 그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17일 막을 올린 이 드라마는 진부하지만 매력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클리셰에 충실하다는 평을 듣는 중이다.
'킹더랜드'는 방영 중 이준호와 임윤아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SM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본지에 "임윤아와 이준호는 친한 사이로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고 JYP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 또한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양 측이 빠른 해명에 나서며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번 열애설에 부정적인 면만 존재하는 건 아니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열애설 때문에 '킹더랜드'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윤아와 이준호가 열애설까지 났다길래 너무 궁금해서 ('킹더랜드'를) 보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열애설이 났던데 둘이 잘 어울리는 듯하다" "열애설이 진짜이길 바란다" 등의 과몰입 시청 후기도 있었다.
시청자들의 과몰입은 많은 로맨스 드라마들이 바라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간 여러 작품들이 촬영 현장 속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아왔다. 쉬는 시간, 리허설 중에도 다정한 분위기를 발산하는 남녀 배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곤 했다. 이러한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드라마 속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그저 연기는 아니라는 믿음을 안겼고 과몰입을 유발했다. '킹더랜드' 역시 메이킹 영상 속 이준호와 임윤아의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모아왔다.
'킹더랜드'는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제대로 유발하는데 성공했다. 마침 이 작품이 시청률 상승 흐름을 타고 있던 때이기도 했다. 1화 5.1%였던 '킹더랜드' 시청률은 지난 2일 방영된 6회에서 12%로 상승했다. 지난 9일 안방극장을 찾은 8회는 조금 더 상승한 12.3%였다. 열애설이 작품의 인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긴 어렵지만 새로운 시청자를 유입시키거나 몰입도를 높이는 등 힘을 더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임윤아 이준호가 휩싸인 소문의 긍정적인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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