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11일 정보기술(IT)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단체를 돕는 '사이드임팩트' 사업의 지원자를 다음 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카카오의 김범수 창업자가 2016년 사재를 털어 세상의 변혁을 추구하는 개인 및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사이드임팩트는 IT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을 발굴 지원하는 공개 모집 플랫폼이다. 재단은 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 뒤 10월 중 최대 10개를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된 대상자들에게는 연간 운영비 1,2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아직 투자받은 적 없는 구성원 2명 이상 단체로 웹이나 앱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소프트웨어 등 제품을 내놓은 곳이어야 한다. 다만 정부나 재단 등 다른 기관의 지원이나 후원 이력은 상관없다. 또 동일 지원자가 여러 사업으로 지원해도 된다.
선정 작업은 커뮤니티의 투표를 거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들의 사업은 모집 기간이 끝나면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공개된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공개된 내용을 보고 투표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앞으로 재단은 사이드임팩트에 참여한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더 많은 사업이 연결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재단은 기술이 사람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됐다"며 "새로 시작하는 사이드임팩트가 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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