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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카페' 청송군에도 대학캠퍼스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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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카페' 청송군에도 대학캠퍼스 생긴다

입력
2023.07.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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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2일 청송군 항노화 유시티 협약
대가대 지역고교 교촌 등 기업 참여
대가대, 항노화 청송캠퍼스 설치해
지역출신 20여 명 우선 선발키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윤경희 청송군수,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등이 12일 청송임업연수원에서 '청송군 항노와 U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윤경희 청송군수,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등이 12일 청송임업연수원에서 '청송군 항노와 U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산소카페’ 청송군에도 대학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12일 청송 임업연수원에서 청송군과 대구가톨릭대, 관내 4개 고등학교, 교촌 등 6개 기업과 ‘청송군 항노화 U시티’ 추진을 위한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윤경희 청송군수,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청송고, 청송여고, 진보고, 현서고 교장, 교촌F&B, 제핏, 네오루틴, 바이나리, 레벨체인지, 와이에스종합상사 6개 기업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 항노화 물질 연구개발과 산업화추진으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인력 채용 △대구가톨릭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과 지역특화형 인재 양성 △지역 4개고는 대학과 연계한 현장실습 공동교육 및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경북도와 청송군에서는 교육기반 구축 및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행정과 재정지원을 하게 된다.

대가대는 청송에 항노화 청송캠퍼스를 조성키로 했다. 청송군과 청송지역 정착을 원하는 고교 졸업자 20여 명을 선발해 1ᆞ2학년은 본교에서, 3ᆞ4학년은 청송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홍길 대구가톨릭대 항노화연구소 박사는 “청송 분원 설치로 청송 명품사과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 항노화 사업화를 통한 기업 유치와 사과 농가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항노화’하면 청송사과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가대 의대 예방의학과와 청송군 보건소를 연계해 청송군민을 위한 의료진료 순회 지원도 추진한다. 주왕산과 주산지 등 자연관광자원을 활용한 항노화 프로그램과 농촌관광대학, 항노화 체험 숙박시설 조성 등 관광 프로그램도 연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내 치킨업계의 대표기업인 교촌F&B에서는 청송산 청양홍고추, 고추냉이(와사비), 딸기 등을 수매하는 것은 물론 식품가공 산업도 육성하기로 했다.

또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개발을 위한 물고기 임상기술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피쉬 스크리닝 선두기업 제핏은 향후 물고기 임상기술을 위한 연구시설 확장과 항노화 전공 학·석사급 전문 인력 2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바이나리는 세포 투명화 기술을 이용해 항노화 물질 연구개발 및 바이오 신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레벨 체인지는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건강 제품 제조 및 디자인 컨설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올들어 지역 청년들이 지역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한 뒤 지역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정착하는 K-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포항 이차전지, 구미 반도체, 의성 세포배양, 봉화 바이오메디, 울릉 글로벌그린 등 6개 시ᆞ군과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10월까지 22개 전 시ᆞ군과 유시티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 최고 오지 중의 하나인 청송에도 대학과 기업이 들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해서 결혼하고 아이 낳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U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지방대학을 나와 지역기업에 취업해 대기업만큼 연봉을 받아 청년 지방정주시대를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피력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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