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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0대 직장인 34% "현 직장 오래 다닐 자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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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0대 직장인 34% "현 직장 오래 다닐 자신 없다"

입력
2023.07.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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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89명 설문… 고용 불안 시달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재직 중인 40대 서울시민 3명 중 1명은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따르면, 재단이 서울에 거주하는 만 40∼49세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 1,189명을 대상으로 ‘현재 일자리 전망’을 조사한 결과 403명(33.9%)은 “정년까지 일하고 싶지만 오래 다닐 수 있다는 자신이 없다”고 답변했다.

“현재 직장에서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는 응답은 402명(33.8%), “정년과 관계없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응답은 69명(5.8%)으로, 둘을 합쳐도 40%를 넘지 못했다.

현 직장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기간은 10년 이상이 3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년 이상 10년 미만(28.1%), 2년 이상 5년 미만(22.7%), 1년 이상 2년 미만(10.3%), 1년 미만(4.9%) 순이었다.

또 재직자(1,189명)를 포함해 경제활동을 하는 만 40∼49세 시민 1,248명을 대상으로 직업교육훈련 참여율을 조사한 결과 31.7%(395명)에 그쳤다. 미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정보가 부족해서’(29.7%), ‘참여가 어려운 교육 일정’(24.8%), ‘바쁜 일정’(24.1%)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가장 원하는 직업교육훈련 분야로는 부가 수익 창출(571명ㆍ45.7%)이 꼽혔으며, 직업전환(343명ㆍ27.5%), 직업역량 강화(185명ㆍ14.9%)가 뒤를 이었다. 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40대 직장인·구직자 지원정책을 설계할 방침이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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