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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두 차례 112 신고에도 오송 지하차도 왜 통제 못했나... 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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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두 차례 112 신고에도 오송 지하차도 왜 통제 못했나... 감찰 착수"

입력
2023.07.17 16:30
수정
2023.07.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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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소방 등 관계기관이 침수 차량을 빼내고 있다. 청주=최주연 기자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소방 등 관계기관이 침수 차량을 빼내고 있다. 청주=최주연 기자

정부가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17일 원인 규명을 위한 감찰에 착수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교통통제 미시행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소방의 안전조치 내역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우선 사고 발생시간(15일 오전 8시 40분)보다 1~2시간 이른 오전 7시 2분과 7시 58분에 이미 '오송읍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이 같은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우선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를 위해 사건 당일 새벽 충북도·청주시·흥덕구 등 현장을 관할하는 광역·기초자치단체, 경찰·소방에 접수된 모든 위험신고와 후속조치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사고 전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교통통제가 적시에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경찰·소방의 안전조치 내역을 살펴보고, 미호천 임시 제방공사 관련 각종 행정기록을 조사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모든 관련 기관이 예외 없이 조사대상에 포함되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리고 징계, 고발, 수사 의뢰, 제도 개선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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