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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미국인은 미군... 미국행 비행기 안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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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미국인은 미군... 미국행 비행기 안 탔다"

입력
2023.07.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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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미 관리 인용해 보도
"'하하하' 소리 내며 월북" 목격담도

2014년 7월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맞은편의 우리나라 헌병과 주한미군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2014년 7월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맞은편의 우리나라 헌병과 주한미군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무단 월북한 미국인이 '미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은 미국 고위 관료를 인용해 "이날 JSA를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미국인은 미군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병사가 징계 탓에 미국으로 호송되는 상황이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미 CBS는 "월북한 병사가 징계로 인해 미국으로 호송되는 상황에서, 공항 보안을 통과해 (판문점) 견학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WP는 "그가 최근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탑승하지 않았다"는 미 관리의 말을 전했다.

견학 당시 목격자 진술도 나왔다. 당시 이 병사와 견학을 함께 했던 한 목격자는 "북한 국경 쪽의 한 건물을 방문했을 때, 이 남성이 큰 소리로 '하하하' 소리를 내며 어떤 건물들 사이로 뛰어 들어갔다"고 CBS에 말했다. 이 목격자는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지만 그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장난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도 했다.

앞서 유엔군사령부는 "북한이 이 미국인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월북 미국인의 신원과 월북 당시 상황에 대한 진위는 일절 확인해주지 않았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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