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기탁, 적십자사 구호물품 지원
LG생활건강은 5억 원 규모 생필품 지원
LG그룹이 20일 집중호우 피해 가구 구호를 위해 성금 20억 원을 지원했다. LG전자와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각 계열사도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LG는 이날 장기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또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키트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LG 계열사도 긴급 구호에 나섰다. LG전자는 앞서 16일 충북 청주시와 괴산군, 17일 충남 공주시에 각각 수해 서비스 거점을 설치하고 제품과 제조사에 관계 없이 침수된 전자제품의 점검 및 수리를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엔지니어가 수해를 입은 가구를 방문해 제품을 점검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피해 지역 중심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충청·경상 지역 이재민을 위해 5억 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와 칫솔, 치약, 샴푸, 보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신사인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경북 예천군의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G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생활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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