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휩싸였던 배우 조병규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서 "사실 아냐" 언급
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그는 당당하고 분명한 태도로 논란에 대해 해명해 비슷한 사건을 겪는 연예인들에게 '좋은 예'가 될 전망이다.
21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와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조병규는 앞서 두 차례의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후 약 1년 반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당시 조병규와 소속사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 그러나 폭로글 작성자가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관계로 아직 마무리를 짓지 못한 상태다.
이날 조병규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여전히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다 보니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이 나오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학폭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개인적인 자리가 아닌 제작발표회다. 많은 스태프, 감독, 선배들이 피와 땀과 많은 노력을 들인 드라마다. 작품에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책임감을 가진 만큼 시즌1보다 악에 받쳐서 열심히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조병규는 시즌1 고등학생 역할에 이어 스무살로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조병규는 "시청자분들이 허락하신다면 계속 교복을 입고 싶었는데 작가·감독님이 허락을 안 하셨다. 촬영 전 감독님이 시즌1보다 남자다운 모습을 원하셔서 프로틴도 먹고, 헬스장도 열심히 다니며 거친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로션도 덜 발랐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다시 카운터즈로 뭉친 소감을 묻자 그는 "시즌1 처음 촬영할 때부터 시즌2 마지막 촬영까지 너무 행복했고 좋은 기억 밖에 없다. 호흡을 따로 맞출 필요 없이 '탁'하면 '툭' 나오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돌이켜 복기해 보면 너무 행복했던 시간뿐이었다"라고 답했다.
'경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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