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6분 코너킥도 직접 처리
이강인(22)이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데뷔전에 선발로 출격해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부상으로 교체됐다. 오른쪽 허벅지 뒤쪽(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PSG는 22일 오전 12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캠퍼스 PSG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르아브르는 리그2(2부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2023~24시즌 1부로 승격된 팀이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른쪽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자주 보였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특유의 가벼운 움직임으로 탈압박과 패스 능력을 선보였다. 선발로 함께 뛴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등 '이적생'들과 비교해 단연 눈에 띄었다.
이강인은 전반 6분 첫 번째 코너킥도 왼발로 직접 찼다. 전반 38분에는 결정적인 장면도 나왔다. 이강인은 아크 정면에 수비가 밀집된 상황에서 아센시오에게 패스했고, 아센시오는 직접 슈팅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강인에게 내줬다면 골로 연결될 수 있었던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러나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던 이강인은 전반 43분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를 잡고 불편해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교체 아웃했고, 이강인은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만약 이강인이 햄스트링 부상이라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햄스트링 부상은 보통 2주가량 치료를 요하기 때문에 이후 프리시즌 일본투어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다. 또한 내달 한국 일정도 마찬가지다.
PSG는 향후 일본투어에 나선다. 오는 25일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8월 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후 부산으로 건너가 8월 3일 전북 현대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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