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사태' 손승연 전 소속사 분쟁 재조명
손승연 측 "당시 안성일 개입 없었다" 주장
가수 손승연이 자신을 둘러싼 과거 전속계약 소송 과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손승연 측은 전 소속사와 송사에서 안성일 대표의 개입이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일련의 의혹에 해명했다.
25일 손승연 소속사 더기버스 측은 공식입장을 내 과거 가처분 소송에 대해 "당사 안성일 대표의 어떠한 개입도 없었으며 현재 피프티 피프티의 상황과도 전혀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더기버스의 현 대표인 안성일은 최근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 및 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해당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과거 손승연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사실이 뒤늦게 재조명된 상황이다.
당시를 두고 손승연 소속사는 "포츈과 손승연의 전속계약은 수개월간 정산금은 물론 정산서조차 제공하지 아니한 결과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2월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이후, 손승연은 전속계약에 따른 정산서의 제공과 정산금의 지급을 요청하였고, 포츈은 개인 명의의 통장을 반납하면 정산서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고 그 결과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는 주장이다.
같은 해 8월 2차로 손승연이 제기한 연예활동방해금지 가처분이 인용되었고, 이후 포츈은 가처분결정에 대해 항고하였으나 고등법원이 포츈의 항고를 기각하면서 손승연의 주장을 모두 인용했다. 이후 손승현은 안성일이 투자를 받아 만든 회사로 이적했고 현재까지 함께 활동 중이다.
이를 언급한 손승연 소속사는 "손승연이 손해 배상 또는 위약금을 지불하고 합의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손승연은 포츈 소속 기간 내 가수의 생명과도 같은 성대에 폴립이 발병하였음에도 지나치게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야만 했고 이로 인한 건강 상태 악화에 따라 이후 근 2년간 재활에 집중하여 현재와 같은 상태로 호전이 됐다. 지금의 손승연은 이에 보답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법원의 판단에 의해 완결된 과거 사항 중 일부 사실만을 다루어 진실을 왜곡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 현재의 어떤 상황과도 연관이 없는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오해와 의혹을 거두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손승연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힘든 시기에 저를 도와주신 스태프들, 많은 매니저님, 잠시나마 같이 일했던 분들만이라도 진실을 알고 계심에 지나간 일들에 대해 함구하고 참고 넘어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참기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닌 것 같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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